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견고한 대화
Dialogue of Resolute Substance

2022.4.13 – 4.26

인화문이 촘촘하면서도 단정하게, 밀밀하면서도 선명하게
각인된 분청의 기(器)로 대표되는 김소영 작가의 작업은 견고한 온기로 가득하다.

그가 주로 작업하는 기의 인화문은 끝없이 이어지는 대화와 같다.
일차적으로 흙과 도구의 대화로 시작하여, 삶 속의 많은 사건과 관계들이내면과 대화로 이어지며, 함께 작업하는 이들과의 대화까지 다층적으로 이어지는 대화는나무의 나이테처럼 그의 작업에 켜켜히 쌓여 견고함을 완성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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